포항 흥해 토막살인사건 / 산산조각난 그녀

안녕하세요 이야기로 세상을 풀어가는 "썰프로"입니다

오늘 풀어드릴 썰은 어느 평범한 가정주부가
포항 흥해에서 시신이 토막 난 채 살해당한 미제 사건 썰입니다
이름하여 산산이 조각난 여인 
[흥해 토막 살인사건] 전말은 이렇습니다

2008년 7월 8일 , 경상북도 포항시 흥해읍 

금장 2리의 도로변
갈대숲에서 살구를 따기 위해

이동하던 황씨 부부는
여성의 것으로 여겨지는

오른쪽 다리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합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5분 대기조 , 

기동중대 , 형사 4개 반으로
구성된 200여 명의 인원을 동원하여

시신의 일부가 발견된
갈대숲을 샅샅이 수색하였습니다
그리고 2시간 후 살해당한

여성의 것으로 여겨지는
오른팔이 발겨되었고

 

저녁 6시경 왼팔과

왼쪽 다리가 발견되었습니다

하지만 시신의 부위들이

발견되었음에도 수사는
난항을 겪는데요

 

사건이 일어난 때가

무더운 여름이었던 지라
시신의 부패가 심했고

들판에 방치된 탓에

들쥐와 야생동물들에
의한 훼손이 있었습니다
과학수사대는 훼손된 왼팔, 왼쪽 다리,

오른팔과 오른쪽 다리를 가지고

부검을 실시했고 

40~50대의 여성으로 밝혀졌습니다
시신은 예리한 톱날에 의해 절단되었고

지문은 범인이 의도적으로
훼손하여 신원정보를

찾기가 힘들어졌습니다

 

사건이 일어나고 2주가 지난 후 , 

갈대숲에서 1.2km 떨어진 음료 창고
부근에서 꽃길 작업을 하던 소 씨가

피해자의 몸통과 머리가 담긴
포대를 발견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모든 시신을 모두 찾아냈고
시신이 훼손되어 신원확인이 힘들었지만
다행히 왼쪽 손에서 발견돼

희미한 지문을 통해 

피해자는 포항에 거주하는 

49세의 여성 차 씨로 밝혀졌습니다

 

시신이 발견된 시점은 

2008년 7월 8일 , 그리고 차 씨가
사라진 날은 6월 24일,

그녀의 집은 사건 현장인

포항시 동해면에서

30km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그녀는 어쩌다가 이렇게 참혹한 상태로

이곳에 유기되었을까요?

 

 

헌데 실제 그녀가 실종된 날은

6월 24일이 아니었 다고 합니다 
6월 24일은 그녀의 남편이

실종신고를 한 날이었고 
실제 그녀는 6월 11일 밤에

택시를 타고 노래방에 들렀고 ,
12일 새벽 2시 30분 즈음 집 앞에서

미지막으로 친구와

전화통화를 한 후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실종 당시 차 씨의 행보는 

조금 수상했는데요
남편과 낮술을 함께하고

저녁 시간에 홀로 외출을 했고 
택시를 타고 도착한 목적지에서

택시요금을 지불하지 않고

기사에게 돈을 가지고 올 테니 

잠시 기다려달라고 이야기한 후

어느 노래방에 들어갔지만
그녀는 요금을 지불하기 위해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이 정황이라면 그녀는 택시비도 없이 

밤늦게 외출을 했던 것이고
택시비를 내줄 누군가의 연락을 받고

외출을 한 것이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경찰은 그녀가 사망 몇 달 전부터

심리적으로 불안정했고
과거에 혼전 동거를 한 사실과

시신의 목젖 부분이 골절되어 있었다는

점을 들어 치정으로 인한 

측근 살인이 아닐까 하는 

의견을 내어놓았습니다

과연 그녀를 이렇게 잔인하게 

살해한 범인은 누구일까요?
1부에선 흥해 토막 살인 사건의 

전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화인 2부에선 

차 씨를 무참히 살해한 범인과 

그 후에 대한 썰을 풀

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야기로 

세상을 풀어가는 

썰 프로였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ah10XEZco6o